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거리 모습. /사진=로이터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한 데 이어 사실상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생활수칙도 발표했다. 미 전국 곳곳에서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이 영업을 중단했고, 늘 사람들로 북적였던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도 텅 빈 모습이다.
뉴욕의 쇼핑몰 모습. /사진=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가 7~8월이 돼야 끝날 것이라며 10명 이상은 모이지 말고 외식을 자제하는 등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센터에서 홀로 스케이트를 타는 남성. /사진=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는 이같은 조치로 인해 뉴욕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봤다. 뉴욕시에만 15만명 이상이 요식업에 종사 중이며, 이들의 임금도 총 47억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폐쇄 여파로 뉴욕시 요식업계 매출은 80% 이상 감소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뉴욕 그랜트센트럴역의 한 카페. /AFPBBNews=뉴스1
뉴욕포스트도 “코로나19 확산에 뉴욕 거리가 텅빈 모습”이라면서 “출퇴근 시간 그랜드 센트럴역과 지하철, 맨해튼 거리와 쇼핑몰 등이 모두 한산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16일(현지시간) 출퇴근 시간의 뉴욕 지하철.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