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최악의 공모여건에서도 수요예측 119.4:1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3.17 15:32
글자크기
화장품 소재 전문 기업 엔에프씨가 공모가를 1만200원에 확정했다.

엔에프씨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총 523개 기관이 참여, 11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원~1만3400원) 하단인 1만2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184억원 규모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를 감안하는 한편, 상장 이후 기업 가치 상승에 주안점을 두고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기업의 펀더멘탈이 견고한 만큼, 엔에프씨 본연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전했다.



실제 수요예측에 참여한 상당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엔에프씨의 독보적 원천기술 및 안정적 실적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지난주 역대급 증시 폭락장이 연출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을 완료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과 경기 전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엔에프씨의 기업공개(IPO)에 관심 가져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엔에프씨는 사드(THAAD) 사태 당시에도 성장세를 보였던 만큼, 대외 악재를 뚫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 상장기업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엔에프씨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은 후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