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 도입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0.03.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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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 도입


국내 패션기업 한세엠케이 (2,100원 ▼35 -1.64%)가 자사 계열사인 패션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와 제휴를 맺고 당일 주문한 옷을 그날 바로 배송해 주는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를 지난 12일 전격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총알배송은 당초 3월 말 오픈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오프라인 몰 및 백화점 등을 찾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오픈 일정을 앞당겼다.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브랜드가 캐주얼 의류부터 스트릿룩, 오피스룩, 골프웨어, 아동복 등 7개에 달하는 만큼,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로켓배송, 샛별배송 등 빠른 배송 서비스가 각광을 받아왔지만, 패션의류의 경우 다양한 사이즈, 색상 등 타 업종 대비 다소 까다로운 재고관리의 특성으로 통상 2~3일 내외의 배송기간이 걸렸다. 한세엠케이가 선보이는 의류 총알배송은 패션전문몰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총알배송 대상 지역은 우선 서울 및 수도권이다. 아이스타일24 사이트에서 밤 12시부터 오전 10시 이전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받아볼 수 있다. 수도권 외 지역 및 오전 10시 이후 주문 건은 다음날 배송된다. 고객이 일일 배송을 원하지 않는 경우 일반 배송도 선택 가능하다.



한세엠케이는 기존 판매 채널인 아이스타일24와의 지속적인 협업은 물론, 무신사나 티몬, 스타일쉐어 등 타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아이스타일24에서 판매된 한세엠케이 브랜드의 총 매출이 2018년 대비 100% 가까이 신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한세엠케이 브랜드를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오랜 연구와 테스트 기간 끝에 완성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고객분들이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배송 권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세엠케이의 계열 회사인 온라인서점 예스24도 지난 2007년 해당 업계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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