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수업일수 10일 감축 권고"...피해 최소화에 2천억 투입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3.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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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인 10일을 법정 수업일수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7일 서울 광화문청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개학을 추가로 2주 연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의 이 같은 법정수업 일수 감축 권고는 2020학년도 신학기 시작 시점에서 총 5주의 휴업이 실시되면서 유치원, 어린이집과 각급학교의 학사 일정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계속되는 휴업연장으로 인한 학습 및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경 정부예산안에 편성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534억원을 긴급돌봄 지원, 마스크·손세정제 등 코로나19 대응에 우선 활용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역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보건당국 등과 협의해 개학 이후 감염증의 학교 내 유입 및 감염 차단을 위한 '학교방역 가이드라인'을 보완·배포한다.

아울러 관계 부처의 협조를 얻어 유증상자 발생 시 활용할 보건용 마스크를 비축하고, 일반학생이 착용할 수 있는 면마스크 등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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