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유초중고 2주 개학 연기...어린이집 4월5일까지 휴원(상보)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3.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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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협의회를 마친 후 학사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협의회를 마친 후 학사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교육부는 17일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신학기 시작 시점에서 총 5주의 휴업이 실시됨에 따라 유치원, 어린이집과 각급학교의 학사 일정도 변화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감염증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개학의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연기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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