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에이치알 (18,000원 ▼90 -0.50%)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이직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6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6%가 ‘이직을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이 이직을 후회한 이유로는 ‘업무 내용이 생각과 달라서’가 47.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근무환경이 좋지 않아서’(34.2%), ‘처우가 기대에 못 미쳐서’(33.3%), ‘비전이 불투명해서’(32.7%), ‘기업 내실이 생각보다 부실해서’(30.9%) 등이었다.
후회에 대응책으로는 71.5%(복수응답)가 ‘또 다른 곳으로 이직 시도’를 꼽았다. ‘퇴사’라는 답변도 38.4%였다. ‘어쩔 수 없이 계속 근무’(6.6%), ‘이전에 다니던 회사로 돌아감’(5.1%), ‘부서 변경 등을 신청’(3%) 등도 이어졌다.
평균 이직 준비기간 4.4개월…"업무·이직 준비 병행해 시간부족"한편 직장인들이 이직을 준비하는 기간은 평균 4.4개월로 집계됐다.
현직장과 병행하다 보니 어려움도 느끼고 있었다. 어려웠던 점으로는 ‘업무와 병행하느라 시간 부족’이 40.9%(복수응답)로 첫 번째로 꼽혔다. 계속해서 ‘현 직장에 알려지지 않도록 보안 유지’(34.6%), ‘이직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 습득’(33.8%), ‘이직 준비로 체력·정신력 고갈’(33.6%), ‘인적성·면접 일정조율’(30.2%)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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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웠던 과정으로는 46.6%가 ‘적합한 공고 찾기’라고 답변했다. 업무로 분주한 와중에 공고를 찾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연봉 협상’(15.6%),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13.6%), ‘실무 면접’(10.6%), ‘경력기술서 작성’(6%) 등이 있었다.
재직 중과 퇴사 후 중 언제 이직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재직 중’이라는 의견이 63.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퇴사 후’라는 응답은 12.6%에 불과했으며, ‘둘 다 상관 없다’는 답변은 23.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