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펀드에 이어 중소기업 육성까지 500억 원 공급17일 CJ ENM은 신용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 ENM이 특별기금 50억 원을 출연하고 신보의 협약보증을 통해 최대 250억원의 자금을 우수 콘텐츠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CJ ENM의 이번 투자는 지난해 불거진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 사태 이후 약속한 음악산업 활성화의 일환이다. 앞서 허민회 CJ ENM 대표는 지난해 말 프로듀스101 사태 책임을 지고 수익금 전액을 K팝 생태계 조성을 위해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월부터 독자적인 시청자위원회도 출범CJ ENM은 시청자위원회 출범도 본격화한다. 앞서 허민회 대표는 펀드 조성 외에 프로듀스101 투표 조작 재발 방지 및 방송 공정성과 투명성, 콘텐츠 질적 향상을 위해 시청자위원회 설치도 약속했다. CJ ENM의 시청자위원회 설치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홈쇼핑 등 시청자위원회 설치 의무 사업자를 제외하고 업계 최초다.
오는 4월 출범하는 시청자위원회 1기는 학계와 법조계, 콘텐츠 업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됐다. 시청자위원들은 4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1년 간 정기 회의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 모니터링 △프로그램 심의 및 제반 개선사항 요청 △시청자 권익 보호와 침해 구제에 관한 의견 제시 및 시정 요구 등의 활동을 벌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CJ ENM 관계자는 "이번에 출범하는 시청자위원회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해 방송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