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30은 저평가 영역..반등 때 IT 사라"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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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B증권은 현재 코스피 시장은 금융위기 당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하회했다며, 향후 반등 때 유망 업종으로 IT를 꼽았다.

김상훈, 이은택, 김효진, 김일혁,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경우 심각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다는 가정 아래 시계를 1990년까지 확장하면 PBR 0.62~0.65배가 장기 지지선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순이익 -10% 조정을 감안해 금융위기 이후 PER 저점인 7.6배를 적용하면 1630포인트가 된다며, 이 구간에선 저평가 영역제 진입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코로나' 관련 검색량 둔화 여부를 주목한다며, 3월 말 고비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론 수급 부담이 적은 방어주를 선호하며, 반등 때 IT를 다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또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성패 여부는 오는 5~6월 집중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며,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즉각적인 사용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전망에 대해선 일시적 침체는 불가피하며, 올 3분기 말부터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염자 수 증가 속도 둔화와 글로벌 정책 공조 효과 등을 감안할 때 3분기 말부터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2016년 전고점 1240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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