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반도' 개봉까지 모멘텀 부재-이베스트투자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3.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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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NEW (2,400원 ▼100 -4.00%)에 대해 올해 하반기까지 모멘텀(성장동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4500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EW는 2월 개봉작 '정직한 후보'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도 150만명의 손익분기점을 기록했고 지난 1월 실적에 '시동' 정산이익도 일부 잡히며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상영관 사업이 극도로 부진한 점 등이 영업적자를 막지 못했다. 또 2분기에는 영화 개봉 및 제작이 전혀 없다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적자에서 탈피하는 흐름은 오는 7월말 개봉 예정인 반도(부산행2) 흥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업황에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것은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NEW의 핵심 사업은 영화 배급·유통·제작, 드라마의 제작·방영으로 압축된다"며 "그 밖의 상영관 사업, 스포츠 마케팅 등을 영위 중인데 이는 기업 규모에 비해 방대한 범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외부 변수로 핵심 사업이 이익창출을 못 하는 현재 상황에서 사업 다각화 모델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 수밖에 없다"며 "상반기까지는 적자 지속 가능성이 높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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