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세, 대장주 및 재무안정성 높은 종목 집중- 메리츠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3.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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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급락장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한국 증시 대표주와 재무 안정성이 높은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강봉주.이정연 연구원은 "주요국 증시가 이미 30% 안팎으로 하락하면서 PER(주가이익비율) 밸류에이션이 과거 평균 이하로 크게 하락했고 유럽, 일본 등은 과거 5년치 최저 수준까지 PER이 하락했다"며 "향후 이익전망치 하향이 불가피하지만 주가는 이미 30% 전후의 이익 전망치 하향을 반영한 셈"이라고 했다.



이들은 "현재는 주가 하락의 끝이 보이지 않지만 투자자들이 바라듯 코로나로 인한 기업 이익 감소폭이 30% 이하로 방어된다면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을 다시 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 삼성SDI (401,000원 ▼4,500 -1.11%), 삼성전기 (142,900원 ▼3,800 -2.59%), NAVER (182,400원 ▲1,700 +0.94%), 카카오 (48,600원 ▼500 -1.02%), 엔씨소프트 (164,900원 ▼3,900 -2.31%) 등 7개 종목에 대해 "2월 이후 강조한 한국 대장주 7형제 종목은 업종 대표주 중에서 2020년 이익과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폭이 가장 크고 외국인 수급, 주가강도가 가장 우수한 7개 종목"이라며 "대장주 7종목은 3월 증시 추가급락 구간에서도 소폭이지만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 흐름을 지속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유동성과 지급능력, 수익성, 레버리지, 활동성을 측정하는 5개 재무 데이터로 점수를 계산한 '알트만 스코어'가 높은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로나 경기 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재무 우량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제시한 알트만 스코어 상위 종목은 엔씨소프트 (164,900원 ▼3,900 -2.31%), 동서 (18,520원 ▲540 +3.00%), 한국쉘석유 (269,500원 ▲5,000 +1.89%), 강원랜드 (14,710원 ▼160 -1.08%),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 에스원 (60,000원 ▼100 -0.17%), 일진머티리얼즈 (42,200원 ▲200 +0.48%), 고려아연 (472,000원 0.00%), 애경산업 (20,050원 ▼150 -0.74%), 아모레퍼시픽 (142,800원 ▼3,700 -2.5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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