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코로나19 여파…1분기 적자 예상-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영화·드라마 제작업체 제이콘텐트리 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4% 감소한 1094억원, 영업손실은 37억원(적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불가피한 실적 하향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극장 부문은 국내 관람객이 48% 감소하면서 영업손실 107억원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방송 부문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흥행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4.4% 증가한 70억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간 기준 40~50% 증가하는 방송 매출액, 극장의 고전에도 여전히 증가하는 전사 영업이익, 최근 3개월간 30% 가까이 하락한 절대주가를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며 "극장이 정상화하는 하반기부터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1배 내외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