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증권은 16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41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영업손실을 60억원 가량 줄인 것이다.
이는 상상인그룹(대표 유준원) 편입(2019년 3월)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거둔 실적이기도 하다.
상상인증권은 "IB부문 최근 분기 수익이 평균 40억원에 이르는 등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며, "리테일 부문의 경우 모바일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진행하는 '대출 이자율 제로(0%)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홀세일 부문은 유력기관인 국민연금,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에 신규 거래금융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수 상상인증권 대표는 "상상인증권(구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2019년 3월 상상인에 편입되기 전 심각한 경영 악화로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1년도 채 되지 않아 분기 흑자전환을 이룬 것은 실로 엄청난 성과"라며, "상상인 유준원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전 임직원이 합심해 정상화에 주력한 결과로 얻은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