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이/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4명 증가한 823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03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신규 완치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총 완치자는 1137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다. 대구 확진자 수는 6066명이다. 이후 △경북 1164명 △서울 253명 △경기 231명 △충남 115명 △부산 107명 △경남 85명 △세종 40명 △충북 31명 △인천 30명 △강원 29명 △울산 28명 △대전 22명 △광주 16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순이다.
이날 0시까지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2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29명 중 83명은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11층 근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콜센터 9층 직원 1명과 건물 10층 타사 직원 2명이 확진 받아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43명은 가족 등 외부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선 성남시 수성구 소재 은혜의강 교회 관련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46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1명, 서울 3명, 인천 2명이 확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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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회에선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1일과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35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98명에 대한 검사가 시행돼 4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 행사는 감염병 대량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을 것"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