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 소속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15총선 서울 강남(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3.16/뉴스1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신의 경기 안양 동안구을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대표의 공천은 무효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앞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결정 사항을 설명한 것이다.
최홍 전 대표는 2015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대표 재직 당시 직원의 채권 파킹거래로 직무정지 3개월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채권 파킹거래란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가 사들인 채권을 장부에 바로 올리지 않고 증권사(중개인) 등에 잠시 맡겼다가 이후에 결제하는 방식이다. 결제시점까지 금리 변동에 따라 손익이 바뀐다.
1961년생인 최 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미국 베어스턴스증권에 입사해 증권계에 입문한 뒤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을 거쳐 랜드마크자산운용 대표, 맥쿼리투신운용 대표 등을 역임했다.
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이 회견 진행 중 최고위에서는 공천 취소 의결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