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유정수 디자인기자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8일 글로벌 공개 후 다음달 초 국내에서 출시할 7세대 아반떼에 디지털키를 적용한다.
쏘나타의 경우 최상위 트림에만 기본 적용되고 그 외에는 선택사양인 디지털키를 구매자 대부분이 채택했다. 차량이 출시된 지 1년이 돼가는 현재 디지털키 채택률은 80%에 달한다. 이후 기아차 K5(옵션), 제네시스 GV80(기본사양)에 순차적으로 포함됐다.
쏘나타 디지털키 사용 모습. /사진제공=HMG저널
손쉽고 안전하게 타인과 디지털키를 공유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자동차 소유주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키를 공유할 수 있다. 공동 사용자는 차량 소유주의 허락에 따라 디지털키를 스마트폰 앱에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소유주가 디지털키를 공유하면서 사용 기간을 한정하거나 특정 기능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한적 공유도 가능하다.
디지털키는 외부에서도 혁신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지난달 진행한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디지털키는 신설된 올해의 이노베이션(혁신기술상) 부문의 첫 주인공이 됐다.
현대·기아차 디지털키. /사진제공=HMG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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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디지털키가 다른 분야 서비스 창출에 기여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키가 편의성을 넘어 차량 공유와 차량 정비, 트렁크 배달 등 관련 서비스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른 모빌리티 인증 수단으로 확대되면 새로운 서비스 확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