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 앞 계곡을 따라 설치된 산수유 데크길에서 상춘객들이 깊어가는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사진=뉴스1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은 342만1000대로 집계됐다. 이달 첫째주 주말 통행량(317만6000대)보다 7.7% 증가한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잠원나들목과 양재나들목 구간 등 일부 구간에선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다만 일부 구간에선 일시적인 지·정체 현상도 나타났지만 대부분 노선에서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통행량이 다소 증가했지만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 통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통행량(430만4000대)보다 20.5%나 줄었다.
또 3월 둘째주 전체 통행량도 381만9000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442만5000대)보다 13.7%나 감소했다. 평일과 주말을 합친 전체 통행량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400만대 수준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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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 피로감이 더해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주 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논의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중대본을 중심으로 논의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결정을 할 예정"이라며 "다만 (코로나19 발생과 관련) 지역 간 차이가 있어 한 잣대로 정의하기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