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자회사 부진이 발목…목표가 ↓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3.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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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한세실업 (20,550원 ▼150 -0.72%)에 대해 자회사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498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적자 45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부문 달러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7% 증가했으나, 자회사 한세엠케이(지분율 50.02%)의 브랜드 사업에서 영업손실 197억원이 발생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OEM 부문은 미주 마트 바이어의 PB(자체브랜드) 향 신규 주문이 크게 발생했고, 기존 바이어 주문도 회복됐다"며 "그러나 한세엠케이는 모회사에 비용요인으로 작용했고, 실망스러운 브랜드 사업에, 올해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OEM 경쟁력과 4.9%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을 감안,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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