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많이 컸다' 이젠 첼시와 영입전, 이적료 600억 준비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0.03.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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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텔레스. /사진=AFPBBNews=뉴스1알렉스 텔레스.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레스터시티가 성장했다. 이제는 첼시와 영입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영국의 레스터 머큐리는 최근 "레스터시티는 오는 여름 알렉스 텔레스(28·FC포르투)를 데려오기 위해 첼시와 경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텔레스는 유럽 리그 수준급 풀백으로 꼽힌다. 주로 왼쪽에서 뛰며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8골 5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앞서 레스터시티는 스카우트를 보내 텔레스를 지켜봤다고 한다.

텔레스는 오는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아볼라 등 포르투갈 언론들에 따르면 텔레스는 연봉 문제로 포르투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한 상태이며, 이에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텔레스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다. 계약기간이 만료된다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재계약이 힘들 경우 포르투도 협상 팀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 텔레스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은 금액이 아님에도 레스터시티는 당당하게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2015~2016시즌 리그 우승 팀 레스터시티는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정상에 오른 이후 핵심 은골로 캉테(29·첼시, 리야드 마레즈(29·맨체스터 시티) 등을 내주기도 했지만, 꾸준히 성적을 올려 강팀 반열에 올라섰다. 속된 말로 많이 큰 셈이다.

올 시즌에도 16승 5무 8패(승점 53)로 리그 3위를 마크 중이다. 심지어 첼시(4위·승점 48) 보다 순위가 앞서 있다. 그간 텔레스는 첼시와 강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첼시와 경쟁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는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레스터시티에는 주전 왼쪽 풀백 벤 칠웰(24)이 있다. 하지만 맨시티 이적설이 돌고 있다. 칠웰 이탈을 대비해 레스터시티는 텔레스에게 관심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칠웰은 첼시와 연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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