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교인 3명이 추가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모두 7명으로 늘어난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생명수 교회가 굳게 문을 닫고 있다. 2020.03.13. jc4321@newsis.com](https://thumb.mt.co.kr/06/2020/03/2020031415493629476_1.jpg/dims/optimize/)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은 지난 8일 경기 부천시 소재 생명수교회(소사본동) 예배에 참석했다. 당시 예배는 58명이 함께했다.
한편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환자 수는 115명이다. 콜센터 직원 중 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53명, 인천 15명, 경기 14명으로 분포돼 있다. 가족·지인 등 이들과의 접촉에 따른 2차 감염자는 33명이다.
코로나19 확진, 81% ‘집단 발병’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환자는 8086명으로 이 가운데 6552명(81%)이 집단 감염 사례다. 나머지 19%(1534명)는 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조사·분류 중이다.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집단발병은 5013명으로 62%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확진자 238명 중 74.4%(177명)가 집단발병 했다. 구로 콜센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세종의 경우 확진자 38명의 92.1%(35명)가 집단으로 발병했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와 연관된 사례다. 이곳에서만 26명(74.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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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장, 종교기관, PC방,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주말을 맞이해 종교행사 등이 열릴 수 있다. 종교행사 등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실천하며 개인위생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