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94명으로 늘어난 지난 11일 서울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1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콜센터 14곳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63명이 나왔다.
지난 2일 구미에서 콜센터 교육생으로 근무했던 신천지 교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추가로 19명이 확진됐다. 이중 신천지 교인은 총 3명이다.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중구 ABL타워 신한카드 콜센터 △중구 교보빌딩과 우석타워 DB손해보험 2개소 △달서구 삼성전자서비스 등 4개소다.
무더기 확진 사례가 발생했으나 뒤늦게 인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부단장은 "(집단감염) 인지 과정까지 시간이 걸려 늦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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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에 따르면 신한카드 콜센터는 지난달 24일 입주한 빌딩에 확진자 1명이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다음날 자체 방역을 실시했다. 동시에 직원들은 자택근무로 전환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감염병 대책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부분 확진자는 지난 6일 이전에 발생해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