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14일 현재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국으로, 8만815명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3177명이다. 다만 중국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공식 통계발표 이후 사상 최저인 8명, 7명으로 줄면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외 감염은 이탈리아가 1만7660명으로 가장 많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하루새 확진자가 2547명 늘고 사망자도 250명 증가하면서 집계 이후 가장 빠른 확산세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1266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한국의 확진자 수는 13일 0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0명 증가한 7979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5명 늘어난 71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근 완치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날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감소했다.
특히 유럽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WHO(세계보건기구)는 이제 아시아가 아닌 유럽이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됐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전세계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다"며 "유럽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의 진원지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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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을 때보다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매일 유럽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