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호잉. /사진=OSEN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낸 한화는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팀 외국인선수 제라드 호잉(31)과 워윅 서폴드(30), 채드벨(31)은 한국에 오지 않고, 미국에서 헤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유였다.
당시 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은 본국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한 뒤 시즌 개막 전에 한국에 오기로 했다. 한화뿐 아니라 KT 위즈,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한화의 외국인선수들은 계획대로 본국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외국인선수 조기 귀국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 (외국인선수들이 본국서 훈련하는 것은) 심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 배려해준 것"이라며 "선수단이 입국했을 때와 비교해 최근 상황이 달라진 것 같지만, 귀국 날짜에 변동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채드벨(왼쪽)과 워윅 서폴드. /사진=OSEN
서폴드는 호주, 호잉과 채드벨은 미국서 개인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워낙 성실하다. 본인들이 개인훈련 일정을 짰고, 그 내용을 구단과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또 호잉과 채드벨, 서폴드 모두 구단서 배려해준 만큼, 복귀해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