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이뮤노믹 창업자 사내이사 영입 "글로벌 제약사 도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3.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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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헐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대표 윌리엄 헐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대표


에이치엘비 (109,700원 ▲100 +0.09%)는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대표이사인 윌리엄 헐(William Hearl) 박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윌리엄 헐 대표는 미국 테네시 대학 생화학 박사로 지난 20여년간 일렉트로-뉴클레오닉스 등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소에서 HIV, C형 간염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헌신한 생명공학 전문가다.

특히 2006년 존스홉킨스, 듀크 대학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면역치료 플랫폼 기술인 UNITE(UNiversal Intracellular Targeted Expression)의 개발을 이끌고, UNITE를 기초로 개발된 알레르기 치료제를 아스텔라스에 기술수출하기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헐 박사는 "리보세라닙의 성공을 이끌고 있는 에이치엘비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나의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발휘해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제약 바이오 그룹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에이치엘비는 새로운 항암 파이프라인 확보 차원에서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에 투자 및 인수를 결정하고 앞으로 지분을 51%까지 확대해 나스닥 또는 코스닥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뮤노믹은 교모세포종(뇌종양)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고, 교모세포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백신인 ITI-1001 임상 1상을 위한 Pre-IND 미팅을 마쳤다. 또 위암, 간암, 피부암 등 7가지 암에 대해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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