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폭락에 '거래 정지, 정지…' 매도 사이드카까지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3.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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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올해 2차례·코스닥 서킷브레이커 5년만에 발동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력/한국거래소서킷브레이커 발동 이력/한국거래소


미국 증시 10% 폭락에 국내 증시도 대거 하락하면서 코스피, 코스닥 시장 모두 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13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8% 떨어진 1717.3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6.67% 떨어진 808.78을 나타내고 있다.

두 지수 모두 장 초반 폭락세를 보였으나, 거래가 일시 정지된 후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에 선물 가격이 5% 이상(1분 이상)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호가가 효력 정지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래 처음이었다. 당시에는 매수, 매도 사이드카가 모두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도 8.39% 떨어진 516.2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9시4분 주가가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20분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8분에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과거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생한 것은 총 10번(코스피3번, 코스닥7번)이다.

코스피는 2000년 4월 17, 2000년 9월 18일, 2001년 9월 12일이다.


코스닥지수는 2006년 1월 23일, 2007년 8월 16일, 2008년 10월 23일, 2008년 10월 24일, 2011년 8월 8일, 2011년 8월 9일, 2016년 2월 12일이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한국거래소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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