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포스터
TV조선은 제작진은 13일 입장 자료를 내고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 집계가 어려워진 것이다. 제작진은 투표 집계에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19일(목) 밤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했으나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최종 결과 발표 후 투명한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데이터도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새벽 1시27분까지 진행된 '미스터트롯' 12일 방송 1부는 847만명이, 2부는 918만명이 시청했다. 경연자인 정동원이 인생곡 미션으로 배호의 '누가 울어'를 부를 때 최고 1분 시청률 33.2% (TNMS, 유료가입)을 기록하면서 순간 1007만명이 동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