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 김포시 뉴고려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사진=사진부 기자 photo@
일본 지지닷컴은 13일 중산대학 부속 병원 연구팀이 우한시를 제외한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임산부 10명의 출산 사례를 조사해 감염증 전문지 저널 오브 인펙션(Journal of Infection) 인터넷판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열 명의 임산부 중 9명은 건강한 신생아를 출산했으며, 모자 사이의 수직감염은 없었다. 하지만 중증 상태였던 임산부 1명은 사산했다.
이 외에 아이를 출산한 여성 중 3명은 태아가 저산소 상태가 되는 기능부전을 겪었고, 1명은 조기 파수로 인해 긴급 제왕절개를 받았다. 중산대 연구팀은 사산된 경우를 포함해 해당 사례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9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는 총 7명이다. 지난 6일 20대인 임산부가 출산했으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하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