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3일의 금요일'…코로나19에 뉴욕증시 폭락까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3.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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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3일의 금요일'(2009) 포스터. /사진=배급사 제공영화 '13일의 금요일'(2009) 포스터. /사진=배급사 제공


이날로 13일의 금요일을 맞은 가운데 '13일의 금요일'의 유래에 대한 관심이 인다.

13일의 금요일은 13일인 금요일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유래로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죽임당한 날이 금요일이라는 가설과 12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되는 것에서 13인과 금요일을 합쳐 미신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또한 13은 서양에서는 불행을 초래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크리스트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이었는데, 그 마지막 사람이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였다는 설이 있다.



또한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십자군 시대인 1307년에 프랑스 왕 필리프4세가 재산을 노리고 '템플러'라는 성전기사단이란 단체를 13일의 금요일에 잡아넣었는데, 기사단장 자크 드 몰레가 산 채로 화형당하며 퍼부은 저주가 불길함의 기원이라는 설명도 있다.



이 외에도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이날 저녁 식사를 한 뒤 살해된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내려온다. '13일의 금요일'의 불길함을 주제로 1980년과 2009년 공포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는 불안에 떨고 있는 상태다. 전세계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월도미터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4521명, 사망자는 4970명에 달한다. 같은 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무려 10%나 급락하며 뉴욕증시는 33년 만에 최악의 폭락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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