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만에 또 '서킷 브레이커'…다우 8% 폭락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3.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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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개장과 동시에 폭락하면서 사흘만에 또 서킷 브레이커(일시매매중단조치)가 발동됐다. 그러나 15분간 매매가 중단된 이후에도 주가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3% 폭락한 2만1589.50를 기록 중이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7.2% 떨어진 2543.87, 나스닥종합지수는 7.0% 내린 7395.7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을 뿐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경기부양 대책을 내놓지 않은 것이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



뉴욕증시에선 지난 9일에도 개장 직후 S&P 500 지수가 7% 급락하며 서킷 브레이커가 걸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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