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에도 진단株는 급등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12 16:01
글자크기

[특징주 마감]

9년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락장에서도 일부 진단 관련 종목은 급등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COVID-19)를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정하는 등 여파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진단 키트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12일 증시에서 휴마시스 (1,800원 ▲10 +0.56%), 인트로메딕 (5,850원 ▼260 -4.26%)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휴마시스는 15분 안으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트로메딕은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20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에 대한 글로벌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EDGC (415원 0.00%)도 이 날 전일 대비 960원(13.39%) 오른 8130원에 장을 마쳤다. EDGC는 관계사 솔젠트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시약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진단 기업의 기술 및 역량에 대해서도 호평이 나오고 있다"며 "실제 코로나19 관련 뛰어난 진단 키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선 해외에서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휴마시스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