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5일 오후 강원도 화천을 찾아 야생멧돼지 이동차단 울타리 및 폐사체 매몰지, 소독 통제초소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군부대와 협조해 폐사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울타리 관리와 현장 소독 등 바이러스 방역 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 제공) 2020.2.5/뉴스1
조 장관은 이날 강원도 화천군을 방문해 야생멧돼지 이동차단 울타리, 파로호 일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점 및 양구군 비무장지대(DMZ) 통문 방역관리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후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화천군 내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마련됐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야생멧돼지는 총 349건 발생했다. 이 중 화천은 138건으로 감염개체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이다.
조 장관은 "화천군은 향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안정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최일선 지역"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저지하는 일차 방어막인 울타리를 철저히 관리하고 비무장지대 통문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