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는 1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루 루보 뇌건강센터 제프리 커밍스 명예교수, 미국 버틀러 병원 기억 노화 센터장 및 신경과 스테픈 살로웨이 교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VU) 알츠하이머 센터장 필립 쉘튼 교수,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 살페트리에 병원 기억 알츠하이머 센터장 브르노 뒤부아 교수 등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GV1001의 기전 연구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 △그 외 글로벌 신약개발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젬백스는 최근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를 통해 부채비율을 많이 감소시키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젬백스는 임상 비용 등 바이오 사업 비용을 상당 부분 지출하면서도 2019년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65%로, 2017년 부채비율 140% 대비 꾸준히 감소추세에 있다. 향후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로 인한 자본금 증가 및 부채 감소가 예상되어 부채비율은 앞으로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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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의 개선세는 젬백스의 계열사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젬백스의 췌장암 신약인 리아백스주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제약 (1,660원 ▲3 +0.18%)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부채비율이 64%에서 18%로 꾸준히 개선되었다.
IT사업과 해외패션사업을 영위하는 필링크 (2,610원 ▲200 +8.30%)도 부채비율이 2017년 145%에서 2019년 42%로 크게 감소하였다. 필링크는 2018년부터 해외 명품 의류 및 잡화 도소매 사업에 진출한 뒤 지난해 영업이익 59억원으로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젬백스지오 (789원 ▲95 +13.69%)는 2019년 지오인터내셔널을 인수·합병하여 전문 건축 및 인테리어 사업 분야로 진출하였다. 지오인터내셔널은 30여 년간 해당 분야에서 흑자를 이어온 기업이다. 국내 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시공, 가구 제작 등 호텔비즈니스 사업과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스포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오는 4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석학들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이 더욱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젬백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의 성과와 함께 부채비율의 개선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들이 보인다”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더해져 전 계열사의 재무구조도 보다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