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그룹 구조조정 효과 기대-케이프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3.12 08:21
글자크기
케이프투자증권은 CJ (120,000원 ▲5,100 +4.44%)에 대해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사업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CJ는 식품과 물류/신유통 사업군에서 실적 호조세를 보인 반면, 광고시장 부진으로 미디어 부문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CJ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 같은 기간은 영업이익은 32% 성장한 373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제일제당, 대한통운, 프레시웨이, 올리브영 등 가공식품 및 유통 계열사들이 준수한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ENM은 방송광고시장 부진으로 미디어 수익성이 부진했다.

심 연구원은 "유휴부지 매각 등 구조조정과 그룹의 성장핵심을 외형에서 수익성으로 전환한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초코로나19로 CGV는 큰 타격이 불가피하나, 가공식품, 택배 등 다른 사업군은 대부분 수혜군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