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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암학회 연기로 바이오株 동반하락, 지나친 우려 금물-키움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3.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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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전일(11일) 미국암학회 연기 소식으로 기술수출 성사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에 국내 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동반급락했지만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허혜민.김경환 연구원은 "4월 하순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미국암학회(AACR)가 올해 말로 연기됐다. AACR에는 80개국에서 500개 이상의 업체와 2만4000명이 참가한다"며 "AACR에서는 새로운 데이터 발표와 파트너십 기회 등이 많아 신약 파이프라인 홍보/마케팅의 가장 큰 무대 중 하나로 이번 일정 연기가 아쉽다"고 했다.

이들은 "AACR 연기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관련 기업 뿐 아니라 바이오테크 종목 대부분이 하락해 코스닥 제약지수가 4.6% 하락 마감했다"며 "AACR 일정 변경은 새로운 물질에 대한 파트너십 미팅 기회가 지연된 것일 뿐 AACR 학회 연기로 기술 수출 등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 (279,000원 6500 -2.3%), 종근당 (167,500원 3500 +2.1%), 에이비엘바이오 (31,400원 800 -2.5%), 제넥신 (150,700원 1700 +1.1%), 펩트론 (21,950원 600 +2.8%), 이수앱지스 (7,970원 250 -3.0%), 오스코텍 (46,000원 3300 -6.7%), 엔지켐생명과학 (109,000원 9000 -7.6%), 파멥신 (21,900원 50 -0.2%), 유틸렉스 (35,450원 550 -1.5%), 큐리언트 (36,850원 1000 +2.8%), 영진약품 (8,840원 320 +3.8%) 등이 AACR 참석이 예상된 기업들이었다.


허 연구원 등은 "세계 최대 암학회인 ASCO 일정 지연 소식은 아직 없으며 중순 이후 참석이 가능한 항암학회는 국제폐암학회 8월, 국제의학종양학학회가 9월 개최되며 면역암학회는 11월, 연말 AACR 등이 있어 다수 업체들이 하반기 학회 참석에 몰릴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단기 학회 모멘텀이 부재할 것으로 보이나 이로 인해 펀더멘털에 변화가 생겼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중순 IPO(기업공개) 대어주 SK바이오팜의 상장, 바이오시밀러 실적 개선, 하반기 학회 개최 모멘텀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을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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