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사진=신화/뉴시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코로나19의 놀라운 수준의 확산과 심각성, 그리고 무대응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팬데믹으로 묘사하는 것이 코로나19가 가하는 위협에 대한 WHO의 평가를 바꾸지는 않는다"며 "WHO가 하는 일과 각국이 해야 하는 일들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그리스어로 'pan'은 '모두', 'demic'은 '사람'이란 뜻으로,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모든 사람이 감염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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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팬데믹 선언은 2009년 1만4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플루(H1N1)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는 전세계 110여개국에서 12만명 이상의 감염자와 43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았다.
과거 천연두, 폐결핵, 흑사병(페스트) 등이 팬데믹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