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10일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줌바댄스와 관련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 날까지 세종시에는 확진환자가 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2020.3.10/뉴스1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공무원 3명 등과 40대 여성 1명, 10대 여아 1명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해수부 공무원 3명은 9번 확진자 50대 해수부 직원 A씨의 회사 동료들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어제 A씨가 근무하는 담당 부서를 폐쇄하고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5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해수부에서만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중앙 부처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종시는 해수부 모든 부서의 공무원을 출근을 정지시키고, 직원들이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 내 최초 감염자인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정확히 파악이 안 된 상태다. A씨는 지난 9일 고열과 복통 등을 호소해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다음날인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식 브리핑에서 "정부 부처 공무원의 감염은 국정 수행에 차질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