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콜센터 확진에 1호선 열차·신도림역 방역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3.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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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쳐 방역·소독 실시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어난 1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어난 1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울교통공사가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손해보험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출퇴근에 이용했던 지하철 1호선 열차·신도림역을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집중 방역 소독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에 확진된 46명의 이동 동선이 발표된 10일, 즉각적으로 1호선 운행열차 14개 편성의 객실 손잡이, 지주대 등 객실 내부를 긴급 소독했다. 콜센터 인근에 위치한 신도림역은 △출입구 게이트 △대합실 △승강장 △내·외부 계단 △환승통로 △화장실 등 1·2호선 역사 전체를 방역 소독했다.



신도림역 외에도 확진자 이동 동선으로 예상되는 합정역·종로3가역·동대문역·교대역·선릉역 등 10개 환승역 전체를 방역소독 했다.

공사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해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신도림동 확진자 이동 동선으로 추정되는 역과 1호선 열차를 집중적으로 방역소독 하는 등 서울 지하철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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