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제넥신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임상2상 발표 연기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3.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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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철 제넥신 회장 / 사진제공=제넥신성영철 제넥신 회장 / 사진제공=제넥신


제넥신은 다음달로 예정된 자궁경부암 DNA 치료백신 'GX-188E'의 임상2상 중간결과 발표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고 11일 밝혔다.

제넥신은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다음달 24일부터 29일까지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0 학회'에서 발표 예정이었던 이같은 일정이 학회의 취소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학회 측은 코로나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개최일정을 재조율한다는 입장이다.



제넥신은 백신의 임상 중간발표를 9월 예정인 'ESMO 2020', 11월 예정인 'SITC' 등 다른 암학회 참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신은 미국 머크(Merck)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임상시험의 결과를 암학회를 통해 공개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때문에 AACR 2020 에 제출된 초록의 내용이나 주요결과를 사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학회 발표 일정 지연과는 별개로 자궁경부암 임상2상은 상용화를 위한 2021년 하반기 조건부 승인 신청을 목표로 순항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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