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원전은 못세운다"...한수원 철벽대응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20.03.11 11:17
글자크기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사진=정재훈 사장 페이스북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사진=정재훈 사장 페이스북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에 대비해 정비분야 비상대응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한수원은 11일 경주 감포읍 원전 현장인력양성원에서 '원자력 유지보수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전KPS, 수산ENS, 일진파워, 금화피에스시 등 9개 정비협력회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경영진들은 비상 상황 발생시 본사는 설비기술처장을 센터장으로, 사업소는 발전소장을 센터장으로 하는 비상대응센터를 가동시켜 원전의 안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정비 인력을 운영키로 했다.

원전 현장인력양성원 활용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원전 현장인력양성원은 실습 중심의 원전산업 교육을 통해 현장 기술역량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설립된 기관이다. 정부, 지자체, 한수원이 출원했다. 설립 첫 해 55명이 수료했고 이중 85%가 취업에 성공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과 정비협력회사가 모두 힘을 모은 덕분에 우리나라가 뛰어난 원전 정비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체계적인 정비인력 운영으로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