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임대료 감면·기부금·마스크 총 8억원 지원 결정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3.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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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임대료 감면·기부금·마스크 총 8억원 지원 결정


태광그룹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성금 기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긴급지원금 및 마스크 전달 등 총 8억원 이상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계열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3개월동안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30%를 감면해주고,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월 감면 한도가 없이 70%를 인하해 준다.

임대료 인하는 주요 계열사인 태광산업 (768,000원 ▲55,000 +7.71%)과 대한화섬, 흥국생명, 흥국화재, 티시스 등의 소유건물에 입주해 있는 모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대상이다. 일주학술문화재단도 재단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월 감면 한도없이 30%를 인하해준다. 감면 총액은 5억원이다.



또 태광그룹은 3억원을 공식 모금처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의료기자재 지원과 의료 인력에 대한 필요물품 지원, 확진자•격리거주자들을 위한 물품지원,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태광그룹은 주요 계열사별로 마스크 전달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계열사인 티브로드는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1차로 보건용 마스크(KF94) 2만장을 제공했고, 인프라•레저계열사인 티시스는 ‘사랑 잇는 전화’로 맺어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요청으로 마스크 1천2백장을 전달했다.


또 티알엔과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도 의료진과 소외계층들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대구광역시청과 대구 달서구청에 마스크 2만장과 1만장을 각각 지원했다. 이들 계열사들은 앞으로도 마스크를 확보해 2차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일주학술문화재단도 대구경북지역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아동의 보호 및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아동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매, 방역조치로 긴급 지원금 1100만원을 전달했다.

태광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민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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