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5% 급등에도 코스피는 보합권서 등락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16포인트(0.42%) 올라 1962.93으로 상승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0.14%로 상승 출발했지만, 강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13%)오른 1965.4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0.22% 상승하고 있다.

새벽 미국 뉴욕 증시가 5% 가까이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되지 못한 모습이다.

전날 6000억원이 넘게 순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이날 1183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782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1872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운수장비, 의약품, 철강금속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은 1.75% 하락 중이다. 한진중공업홀딩스가 7.96%, 한국전력이 3.18% 빠지면서 업종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셀트리온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1.61%, NAVER 는 0.29%, 삼성SDI 는 2.56% 상승세다.

코스닥시장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에코프로비엠, 휴젤 등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씨젠은 7.31% 급증하고 있다. 씨젠은 전날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이날부터 10거래일간 공매도 거래가 정지된다. 케이엠더블유, 메디톡스 등도 2% 이상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