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약국별 마스크 잔량공개… 언제부터 가능?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03.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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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에 1인 2장으로 제한되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한주에 1인 2장으로 제한되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보 공적마스크 판매현황 데이터 공개 개요도/사진=과기정통부정보 공적마스크 판매현황 데이터 공개 개요도/사진=과기정통부
정부가 공적마스크 실시간 판매현황 데이터를 10일 저녁 7시부터 공개키로 함에따라 앞으로 주요 포털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근처 약국의 마스크 보유량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을 질의응답 형태로 정리한다.

Q 언제 어디서 판매정보 서비스 이용할 수 있나?
정부는 10일 저녁 7시부터 애플리케이션프로토콜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공적마스크 판매데이터를 수요 기업들에게 공개한다. 이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포털은 물론 마스크 알리미, 마스크 스캐너 등 민간앱 개발사 등이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과 PC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포털과 일부 업체들은 이미 개발을 끝냈지만 정부 방침에따라 11일 아침 8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민간앱의 경우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등에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현재 50개 개발팀이 관련 서비스를 개발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Q 판매 정보는 어떤 방식으로 공개되나?

마스크 판매잔량은 약사들이 입력하는데, 실제 서비스상에서는 100개 이상, 99개~30개, 30개 미만, 재고없음 등의 구간으로 표시된다. 실시간 잔량을 그대로 표시할 경우 한 두개씩 남은 마스크를 구하려다 사라지면 도리어 불편만 초래할 수 있어서다. 일부 앱개발사는 재고현황을 신호등 처럼 색상으로 표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공적 마스크 재고가 100개 이상 남아있는 약국 옆에는 ‘녹색등’이 표시되고 ‘완전매진’된 약국 옆에는 ‘회색’이 표시되는 식이다.



Q 약국만 해당되나?
아니다. 정부는 공적 마스크 판매기관 정보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2만3000개 약국 판매 데이터를 10일 공개하고 11일에는 1400개 우체국의 실시간 판매정보도 취합해 제공한다. 정부는 또 농협 하나로마트의 판매정보를 공개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Q 줄서기나 헛걸음이 줄어들까?
공적마스크 수량이 약국별로 250개 정도로 턱없이 부족해 장담할 수는 없다. 도심지 등의 약국은 판매시작 즉시 매진되는 만큼 구하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다만 데이터 공개로 인근에 판매 잔량이 있는 약국이 표시되면 수요자가 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 줄서기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약국에서 입력한 데이터가 반영되는데 5~10분 가량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한다.

Q 왜 공적마스크 약국 판매시점에 맞춰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나.
정부의 공적마스크 약국판매 결정이 급박하게 이뤄지면서 판매 데이터 공개 논의도 지난주에야 시작됐다. 또 데이터 공개방식과 형태에 대해 관계기관, 개발자 커뮤니티, 판매주체인 약사회와의 의견조율이 필요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Q 스마트폰에 익숙치않은 노인들은 어떻게하나
현 80세이상 노인의 경우 대리구매를 허용한다. 그러나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치않은 다수 노인들의 경우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정부는 노인들을 위한 지원방법도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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