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에 올라온 마스크 판매 게시글/사진제공=NSHC](https://thumb.mt.co.kr/06/2020/03/2020031015311918531_1.jpg/dims/optimize/)
10일 NSHC 등 국내 보안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다크웹 온라인 쇼핑몰에 마스크가 거래물품으로 올라오고 있다. 다크웹은 일반 웹사이트에 비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추적하기 어렵다. 때문에 다크웹은 통상 마약·총기 등이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다.
판매되는 마스크 종류는 개당 500원에서 5000원까지 종류가 다양하고 적게는 10개 묶음에서 5만개 묶음 단위까지 다양한 규모로 거래된다. 이들은 계좌추적을 방지하기 위해 가상화폐인인 비트코인을 이용한다.
다크웹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경우 물품이 반드시 배송된다는 보장은 없다. 마스크 품질 역시 천차만별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다크웹 사이트는 배송과 결제를 보장하는 에스크로(안전결제사이트) 계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
한 보안전문가는 "다크웹은 판매처가 사라졌다가 등장하고 사이트 URL을 바꾸며 흩어지는 유동적인 환경"이라며 "다크웹에서 판매하는 마스크의 경우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실제로 배송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구매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