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롯데百 줄줄이 임시휴점..청량리 이어 노원도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20.03.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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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 영업시간 단축 운영...신세계·현대백 16일(월요일) 방역위해 대거 휴점

롯데백화점 노원점/사진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 노원점/사진제공=롯데백화점


"오늘 한 곳이 문을 닫으면, 내일 또 다른 점포가 문을 닫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방문으로 롯데백화점 각 점포들이 연일 임시 휴점에 들어가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노원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통보받고, 10일 해당 점포를 임시 휴점 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73,600원 ▲100 +0.14%)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철저한 살균 소독과 점검을 위해 청량리점을 임시 휴점한다"고 했다.



바로 전날에는 롯데백화점 서울 청량리점도 임시 휴점을 했다.

롯데백화점이 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문을 닫은 건 이번 뿐만이 아니다. 서울 소공동 본점을 비롯해 영등포점, 부산 동래점, 창원점, 전주점 등 전국에 걸쳐 다수 점포가 임시 폐점을 했다. 때문에 올 1분기 롯데쇼핑 실적 타격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 뿐 아니라 유통 기업 전반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에 대응키 위해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전국 51개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의 영업시간을 30분에서 1시간30분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경기점, 광주점, 마산점, 센텀시티점, 하남점, 영등포점, 의정부점, 충청점 등)과 현대백화점(압구정 본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 등 11개점)과 이 오는 16일 일제히 방역 작업을 위해 선제적으로 휴점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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