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장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수급에 차질 없도록 할 것"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0.03.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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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환경부/사진제공=환경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환경부 차원에서도 업계를 적극적으로 돕겠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사진)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제조업체를 방문한 자리서 강조한 말이다. 지난 8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COVID-19) 의료폐기물은 26만5000㎏(265톤)으로 2015년 국내에서 유행한 메르스(25만6967kg) 때를 넘어섰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제조업체 ‘보광환경’을 방문해 용기 제조 현장을 점검했다.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란 의료폐기물로 인한 감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폐기물을 담아 수집, 운반 또는 보관에 쓰는 것으로 상자형과 봉투형 용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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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는 전용용기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추가생산에 문제가 없도록 검사기간 단축, 임시 보관창고 허용 등 제조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수급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적합검사 시험규정(검사수량)을 완화하고 한국환경공단 등 검사기관과 협의하여 검사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대폭 단축한다.

조 장관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관계자가 애쓴 덕분에, 코로나19 폐기물이 안전하게 처리되고 있다"며 관계자들에게 차질없는 생산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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