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e-종목] 에이치엘비, 잇따른 호재성 재료 부각에 상승

정희영 MTN기자 2020.03.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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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증시 하락에도 호재성 이슈가 잇따라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날보다 2.18% 오른 8만 4,20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에이치엘비 주가는 8만 7,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호재성 재료가 뒤늦게 부각되면서 상승 반전하고 있는 것. 최근 한 달간 회사가 대규모 호재성 재료를 발표했지만 증시하락으로 주가가 동반하락했다.



특히 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엘레바를 통해 진행 중인 리보세라닙의 선낭암 임상과 관련해 첫 환자가 등록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선낭암은 전 세계적으로 치료 항암제가 없는 희귀성 질환인데, 지난해 글로벌 2상을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은 이후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첫 환자가 등록됨으로써 임상이 본격화되면서 기대감을 높인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글로벌 2상은 전이성 선낭암에 대해 총 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오픈라벨/다기관 임상으로,임상 종료 후 결과가 좋을 경우 조건부 판매허가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을 중국 식약청에 간암치료제로 시판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

리보세라닙에 대한 로열티 수익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 앞서 에에이치엘비가 리보세라닙의 전세계 권리를 보유 중인 미국의 어드밴첸 연구소로부터 권리이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항서제약으로부터 리보세라닙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항서제약이 면역관문억제제인 캄렐리주맙을 간암 2차 치료제로 중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에이치엘비는 간암1차 치료제를 목표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과의 병용 글로벌 임상을 진행중에 있어 임상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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