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 EDGC 등과 유전자 기반 질병 예측 기술 협업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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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업 천랩 (14,070원 ▼90 -0.64%)은 강남메이저병원(옛 강남미즈메디병원),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415원 0.00%)),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비링크와 함께 유전자 기반 질병 예측을 위한 '일만 게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천랩 등 각 회사 대표와 연구 책임자들은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강남메이저병원에서 개최한 협약식에서 치매, 심혈관 질환, 주요 암 등 질병에 대한 유전자 기반 예측 및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 모델 구축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업 천랩은 강남메이저병원(옛 강남미즈메디병원),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비링크와 함께 유전자 기반 질병 예측을 위한 '일만 게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강남메이저병원에서 개최한 협약식에서 천종식 천랩 대표(오른쪽에서 첫번째),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공동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김경철 강남메이저병원 원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천랩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업 천랩은 강남메이저병원(옛 강남미즈메디병원),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비링크와 함께 유전자 기반 질병 예측을 위한 '일만 게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강남메이저병원에서 개최한 협약식에서 천종식 천랩 대표(오른쪽에서 첫번째),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공동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김경철 강남메이저병원 원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천랩


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강남메이저병원은 참여 환자의 모집과 국가 검진 실시를 통한 데이터 수집을 총괄한다. EDGC는 인간 게놈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비링크는 수집된 국가 검진과 게놈 결과 데이터 전달을,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각각 담당한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검진 데이터(임상 및 설문 데이터)와 게놈 데이터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함께 구축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질병 예측 모형과 건강 증진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굴한 질병 예측 모형과 건강 증진 모델의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신청하고 새로운 건강 검진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천랩은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바탕으로 생명 정보 분석 클라우드, 감염 진단 솔루션,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국내 14개 기관의 임상 연구자와 공동 연구를 통해 20개 이상의 질환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유수 동물병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김경철 강남메이저병원 경영 원장은 "대표적인 유전체 게놈과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에 국가 검진 데이터를 융합해 질병 예측 모형을 만들고 이를 다시 임상에 활용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섭 EDGC 공동대표는 "기존의 국가 주도 연구는 산업화의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는데, 이번에 기업과 병원 주도의 조직을 구축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게놈 분야의 학술적 근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천랩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고,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밀 분류 플랫폼으로 고도화 해 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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