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서제약은 리보세라닙 단독요법으로 간암 2차 치료제의 중국 임상 3상을 종료한 바 있다. 현재 위암 3차 치료제로 중국에서 시판 중인 리보세라닙이 간암 2차 치료제로 시판허가가 날 경우, 리보세라닙의 중국 내 매출 증가와 함께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확대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보세라닙은 2018년 중국에서 위암 3차치료제로 매출은 17억 위안(약 3000억 원)을 올렸고, 2020년 매출은 30억 위안(약 55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번에 간암 2차 치료제로 시판허가가 날 경우 리보세라닙의 중국 내 매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27일 리보세라닙의 개발사인 어드벤첸으로부터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로열티 권리를 인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항서제약의 적응증 확대로 인한 매출 증가는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장진우 에이치엘비 이사는 “리보세라닙이 중국 내에서 간암 2차치료제로 시판허가가 날 경우 엘레바가 진행 중인 간암 글로벌 3상 임상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논의 중인 라이선스 아웃을 포함한 다양한 협상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