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風 당당한 한세실업…"여성임원 비율 50%, 1위"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0.03.09 14:45
글자크기

임원 20명 중 10명이 여성...국내 500개 기업 중 여성임원 비율 가장 높아

女風 당당한 한세실업…"여성임원 비율 50%, 1위"


한세실업 (20,550원 ▼150 -0.72%)은 2019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국내 5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서 여성 임원 비율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7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서 여성 임원 비율 1위에 올랐다.



한세실업에 따르면 현재 임원으로 재직 중인 20명 가운데 10명이 여성이다. 또 부서장, 팀장, 임원 총 110명 가운데 50%인 55명이 여성인 상황이다. 한세실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50%로 이는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인 3.6%를 15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주요국 기업 이사회 내 여성 임원 비율이 15.3%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년 국내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3.6%였다.



한세실업이 지난 1월 단행한 임원인사에서도 여성 임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여성인 조희선 사장이 승진 명단에 오르며 유리천장 없는 한세실업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세실업은 2017년에도 ‘성별 다양성 지수’에서 1위를 했다. ‘성별 다양성 지수’는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와 사단법인 '미래포럼'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대상, 남성과 여성의 근속연수와 연봉, 고용률, 임원 비율 등을 고려해 발표한 자료로 한세실업은 IT 기업 네이버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인 77점을 받았다. 특히 한세실업은 여성임원비율과 여성고용비중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획득했다.

한세실업은 일·가정의 양립이라는 목표 아래 꾸준히 여성 복지에 힘써왔다. 2015년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해 임직원 육아 부담을 낮춰 사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장려 등 다양한 여성친화 복지 문화를 갖추고 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한세실업은 훌륭한 여성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능력을 계발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성별 구분없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평가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