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하는 기업들 '강세'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3.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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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 현재 녹십자 (109,100원 ▼1,500 -1.36%)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5.81%) 오른 1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노믹트리 (23,150원 ▲550 +2.43%)는 같은 기간 1350원(6.68%) 오른 2만1550원에, 코미팜 (4,145원 ▲30 +0.73%)도 750원(4.02%) 1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자체 조사 결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5개사가 코로나19 관련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거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존 백신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예방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기업들도 10개사나 된다. 지노믹트리와 코미팜 등이다.

그러나 이 같은 종목들은 급등 이후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면서 단기간 수요가 몰려 상승한 만큼 차익 매물도 한꺼번에 몰려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소개한 기업들 중 상장사 모두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코미팜이다. 코미팜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약 개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사흘간 7550원 올랐다가 이틀간 2850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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