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손잡은 BMW…"공기 중 바이러스까지 제거"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3.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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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시설 방역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BMW 시설 방역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전문 방역업체와 협력해 시설 및 차량 방역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BMW에 따르면 회사 관련 전체 시설 방역은 세스코(CESCO)가 맡기로 했다. 세스코는 BMW·MINI·BMW모토라드 전국 서비스 센터와 전시장, BMW 드라이빙센터와 부품물류센터, 본사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방역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스코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초미립분무 살균, 잔류분무 살균으로 구성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살균 소독제를 사용해 시설 방역뿐 아니라 공기 중 유해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BMW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체적인 시설 소독 작업 역시 매일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MW 차량 소독 모습.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BMW 차량 소독 모습.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차량 소독도 타업체와 협력해 진행된다. BMW는 자동차 내·외장 관리 브랜드인 소낙스(SONAX)와 협업한다. 소낙스는 폐렴균, 곰팡이 등 바이러스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주는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활용해 차량의 에어컨, 히터 소독 및 위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측은 전국 전시장 내 모든 전시·시승차량과 서비스센터 입고 차량에 대한 살균 서비스를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세스코 및 소낙스의 전문가가 직접 BMW 직원을 대상으로 위생 소독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BMW는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이 내방 상담을 원할 경우 테이블 간 2m 이상 거리도 유지하고 있다"며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고객 발열 여부 체크 등 코로나19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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